쿠바에서 망명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투수 호세 콘트레라스(31)가 2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탬파에 도착했다. 양키스의 국제스카우트 담당 부사장인 고든 블레이클리와 함께 도착한 콘트레라스는 훈련장을 둘러본 뒤 트레이너와 1시간 가량 면담을 가졌다. 시드니올림픽때 쿠바 에이스로 출전했던 콘트레라스는 최고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초특급 투수다. 망명이후 니카라과 영주권을 획득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콘트레라스는 여러팀과 접촉한 끝에 지난 달 양키스와 3천200만달러에 4년 계약을 맺었다. (탬파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