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스키 점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데 힘입어단독선두를 유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개막 나흘째인 20일(이하 한국시간) 메달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종합성적 금메달 2개로 러시아(금1,은2,동3)와 슬로베니아(금1,은2)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컬링과 아이스하키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취약종목인 바이애슬론과 피겨에서는 부진을 면치못했다. 컬링에서는 한국 남자대표팀이 캐나다와 이탈리아를 각각 10-3과 6-5로 꺾고 5연승을 기록해 스위스와 함께 나란히 선두를 질주했다. 여자팀 또한 미국을 7-5로 제압, 종합전적 3승 1패를 기록해 러시아(4승)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아이스하키 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완패했던 한국이 중국을 6-1로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탈꼴찌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임한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중국을 거세게몰아붙인 끝에 손호성(연세대)과 백현구(연세대) 등이 6골을 퍼부으며 2피리어드 1골을 만회한 데 그친 중국을 제압했다. 바이애슬론 20㎞ 남자부 결승에서는 지충근이 52위로 최하위권으로 처졌고 15㎞여자부 결승에서는 김자연이 18위를 차지해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피겨 여자싱글(프리)에서는 아라카와 시즈카가 환상의 트리플 점프를 선보이면서 일본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으며 최영은(14위), 조해렴(16위), 이주홍(19위)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바이애슬론 20㎞ 남자부 결승에서는 지충근이 52위로 최하위권으로 처졌고 15㎞여자부 결승에서는 김자연이 18위를 차지해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타르비시오=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