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독특한 유니폼이 외국 선수단과 현지자원봉사자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중심가에서 쇼핑하던 한국 선수들은 유니폼을 바꾸자고 끈질기게 달라붙는 외국 선수 및 자원 봉사자들 때문에 요청을 뿌리치는 데 골머리를앓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한국 선수단의 유니폼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하얀색 바탕에 태극무늬를 배경으로한 디자인이 타 선수단에 비해 돋보이기 때문이다. 자원봉사자인 나탈리아 블로니는 "디자인이 멋져 모두 한국 유니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폐막식 때 옷을 바꿔 입자는 사람들이 모두 한국팀으로 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0...19일 스키점프 메달수여식이 열린 네바다 호텔 인근에 모인 주민 및 관계자들은 한국이 스키점프에서 금메달을 2개나 따낸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언론에 집중 표적이 되고 있는 강칠구는 이날 2관왕에 오르면서 현지 언론의 인터뷰 및 사진 공세가 쇄도했으며 한국 스키대표팀은 현지 주민들의 사인 공세를 받는 등 인기를 몸소 실감했다. 특히 주민들은 시상식이 끝난 뒤 한국 유니폼을 입은 사람을 보면 다가와 스키점프 이야기를 꺼내며 친근감을 표시하는 등 한국 선수단이 처음 입촌했을 때와는많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타르비시오=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