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시가 너무 강해 마치 벽에다 치는 것 같아 힘을 쓰지 못하고 패했으나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15일 세계 톱랭커인 앤드리 애거시(33.미국)에게 완패한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은 경기후 이같이 소감을 밝히면서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택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애거시의 실력이 지난 두차례 경기때보다 훨씬 완벽했다"면서 "지금까지는 강하게 쳤을 때 상대 선수들이 받지 못했는데 애거시는 오히려 강하게 되받아쳤다"고 밝혔다. 이형택은 "오늘 경기를 배우는 과정으로 생각할 것"이라면서 "과거에 지곤했던 선수를 이겼듯이 언젠가 승리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체력을 다지는 훈련으로 약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 주원홍 감독은 "16일에는 이형택과 독일의 벅스 뮐러조(組)의 복식 경기와 조윤정의 여자단식 2회전이 열린다"면서 "경기 결과에 따라 귀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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