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최종일 엘스에게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은 실력 차이라고 하더라도 마지막 홀에서 1.2m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은 너무 아쉬웠다. 그 1타로 단독 2위냐,공동 2위냐가 판가름났기 때문이다. 최경주는 그 퍼트를 놓쳐 파를 하는 데 그쳤고 결국 미디에이트와 공동 2위가 됐다. 공동 2위 상금은 45만달러(약 5억3천만원). 최경주가 만약 그 퍼트를 성공했다면 단독 2위가 돼 54만달러(약 6억3천5백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마지막 홀의 그 1타 때문에 최경주는 약 1억원을 놓친 것이다. '퍼트는 돈'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