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27.삼성증권)이 한국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형택은 1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남자프로테니스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맞아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형택은 상금 4만8천6백달러를 받았다. 또 우승에 따른 포인트 1백35점을 얻어 세계랭킹도 현재 85위에서 60위권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