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약속의 땅' 제주도에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 4강 꿈을 이루기 위한 힘찬 첫 걸음을내디뎠다.


지난 4일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올라 올림픽 4강 진출의 결의를 다진 뒤 눈보라를 뚫고 성읍민속마을까지 15㎞ 구간을 도보행군하는 강도높은 체력훈련으로 첫 날일정을 소화했던 대표팀은 5일에도 서귀포에서 이틀째 훈련을 계속했다.


올림픽전사 27명 중 박지성(에인트호벤)과 이천수(울산) 등이 빠져 20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9일 울산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정신력 및 체력 강화와 팀워크 다지기에 집중되며 8일에는 지난 4일 폭설 때문에 오르지 못한 한라산 등반에 재도전한다.


대표팀은 울산에서 전술훈련 등 실전훈련을 실시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대회 참가를 위해 이달 말 출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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