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스타' 박지성(교토 퍼플상가)과 '독수리'최용수(제프 이치하라)가 제82회 천황배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FA컵) 4강 무대를 밟는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 이적이 확정된 박지성은 25일 열린 나고야 그램펌스와의 대회 8강전에 선발 출장, 골과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공격을 주도하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준결승에 오른 교토는 오는 28일 히로시마 산프레체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16강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던 최용수도 이날 올해 J리그 전후기 통합우승팀인 주빌로 이와타와의 경기에서 상대 문전을 위협했고 팀은 전반 40분 터진 마스다의 결승골로 4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안정환이 뛰고 있는 시미즈 S-펄스는 히로시마에 1-3으로 역전패해 대회2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