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대들보'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이 일본프로축구(J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지 못했다. 16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J리그 시상식에서 박지성은 사상 처음으로 전후기 통합우승을 이룬 이와타 선수들의 대거 발탁으로 '베스트11'에서 탈락했다. 박지성은 지난 5일 한국선수로는 물론 교토 선수로도 유일하게 `올해의 우수선수'로 뽑혀 내심 `베스트11' 선발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다나카 마코토 등 이와타 출신이 무려 7명이나 `베스트11'에 포진하면서박지성의 기대는 무산되고 말았다. 이와타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베스트 11'은 소가하타 히토시, 오가사와라 미츠오(이상 가시마), 마쓰다 나오키(요코하마), 에머슨(우라와) 등 이다. 이밖에 다카하라 나오히로(이와타)가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이와타의 스즈키 마사카즈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적문제를 놓고 고심 중인 박지성은 최근 무릎부상으로 일왕배 3회전에도출전하지 못하는 등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