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상 초단이 기성전 도전권 획득을 눈앞에 뒀다. 윤 초단은 1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자결정전 3번기 제1국에서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을 230수만에 백 불계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윤 초단은 전날 천원전 결승4국을 갖는 등 최근 중요대국이 몰려 체력이 소진된 조 9단을 밀어붙이며 침착하게 국면을 운영한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제2국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