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부상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나선다. 맨체스터는 11일(한국시간) 한달 전 늑골 골절상을 당했던 베컴이 회복해 오는 12일 데포르티보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고위관계자는 "베컴의 데포르티보전 출전 여부는 감독의 결정에 달렸지만 어쨌든 베컴이 팀에 복귀한다"면서 "최고의 선수가 다시 복귀하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총머리로 새롭게 헤어스타일을 바꾼 베컴은 첫아들 브루클린에 이어 둘째아들 로미오의 이름까지 등에 문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의 자녀를 둘 계획이라는 베컴은 "브루클린의 이름을 이미 등에 새겼기 때문에 둘째인 로미오의 이름도 넣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각별한 자식사랑을 과시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