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타깃월드챌린지골프대회(총상금 38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천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파드릭 해링턴(아일랜드)과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전날 공동 8위로 부진했던 우즈는 전반에만 4개의 줄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한때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우즈는 9번홀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등 한때 위기를 맞아 공동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6언더파 66타로 4위였던 데이비드 러브 3세(미국)는 이날 9개의 버디와 이글 1개를 기록하는 등 이날 가장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실수가 잦은 탓에 3언더파 69타에 그친 러브 3세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7언더파로 맹활약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각각 2언더파를 친 레티프구센(남아공), 데이비드 톰스(미국) 등은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전날 선두였던 짐 퓨릭(미국)은 3오버파로 부진, 공동 9위로 밀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