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피겨스케이터 온다 요시에가 11년만에 NHK트로피 대회 우승컵을 조국에 안겼다. 온다는 3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NHK트로피 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작하자마자 트리플 엑슬에서 실수했지만 이후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세계 챔피언인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온다는 지난 91년 이토 미도리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11년만에 일본인으로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온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6번의 그랑프리 대회 합계에서도 사샤 코헨(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종합 5위에 오른 수구리 후미에와 함께 6위까지주어지는 그랑프리 결승전 진출권을 땄다. (교토 AP.교도=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