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동료였던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33)가 일본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니폰은 28일 이달 중순 텍사스에서 방출된 이라부가 일본 프로야구 한신타이거스와 조만간 계약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다 97년부터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이라부는 2000년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트레이드됐고 지난 시즌에는 텍사스에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다. 시즌 초반 허약한 텍사스의 불펜을 지키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이라부는 하지만 지난 7월 폐에서 응고 혈액이 발견돼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고 결국 지난 14일방출됐다. 시즌 성적은 3승8패16세이브에 방어율은 5.74였고 메이저리그에서 6년동안 통산34승35패, 방어율 5.15의 기록을 남겼다. (도쿄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