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키시즌이 시작되자 강원도내 스키장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충,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강원도내 스키장에 따르면 평창 휘닉스파크는 이번 시즌 강원도민들에게 우대카드를 발급하고 최고 40%까지 할인혜택과 함께 경품까지 주는 등 지역주민들에대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또 스키장에서 강릉, 원주까지 무료셔틀버스를 하루에 2∼6차례씩 운행하고 있어 인근의 스키장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9일부터 20일까지는 지역주민 스노 페스티벌을 개최, 스노보드무료강습을 실시하는 한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스키 및 스노보드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스키장 주변인 횡계 지역주민들에게는 최고 50%까지 할인혜택을 주고 있는 용평리조트(평창)도 강릉지역 스키어 유치를 위해 올해 처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우리조트(횡성)도 원주, 평창, 횡성지역 주민들에게는 최고 30%의 우대카드를 발급해 주는 한편 원주, 횡성지역을 운행하는 무료셔틀버스도 야간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7일 처음 개장하는 강촌리조트(춘천)도 춘천, 화천 등 지역주민들에게 최고 30%를 할인해 주기로 했으며 신청을 통해 스키와 스노보드 무료강습도 받을수 있다. 고성 알프스스키장은 속초 설악권 콘도촌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대명비발디파크(홍천)는 춘천, 홍천, 양평, 가평 등 지역주민에게는 시즌권에 한해 단체를 적용, 할인해 주고 있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주민만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무료셔틀버스를 강릉, 원주까지 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대폭 늘리면서 지역주민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