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 톱에서 클럽헤드는 목표를 향하고 샤프트는 지면과 수평이 돼야 한다.'


웬만한 골퍼라면 이같은 교과서적 이론을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문제는 매번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느냐는 것.


아마추어들의 백스윙을 보면 십인십색이고 같은 사람이라도 매번 조금씩 차이가 있다.


어떤 이들은 백스윙이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다운스윙으로 들어가는가 하면,어떤 골퍼들은 테이크어웨이 단계에서 클럽을 너무 뒤쪽으로 끌어 균형을 잃기도 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소속 교습가인 제프 존스는 백스윙을 비교적 일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른 팔꿈치가 이루는 각도가 90도가 됐을 때 백스윙을 끝내라'고 조언한다.


이렇게 되면 백스윙 톱에서 클럽이 매번 같은 위치에 오게 되고 그것이 일관된 샷으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이 '90도 룰'을 지키면 스윙 타이밍도 좋아진다.


또 팔꿈치가 너무 오므리거나 펴져서 발생할 수 있는 힘의 손실을 막아줌으로써 파워풀한 샷을 가능케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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