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상무)이 2002 덴마크오픈탁구에서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오상은은 24일(한국시간) 새벽 덴마크 파럼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복식 4강에서 쉴라 패트릭(프랑스)과 호흡을 맞춰 토마츠 크르제위스키-루챤 블라체크(폴란드)조를 풀세트 접전끝에 4-3(4-11 12-10 11-8 9-11 11-6 7-11 11-4)으로 눌렀다. 이로써 오상은-패트릭조는 역시 4강전에서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콤비 이철승-유승민(이상 삼성카드)조를 4-3으로 꺾은 왕리친-첸치얀(중국)조와 우승을 다툰다. 오상은은 그러나 단식 32강에서 보얀 토킥(슬로바키아)에게 1-4로 일격을 당해16강 길목에서 좌절했고 유승민(세계랭킹 18위)도 창펭룽(대만.14위)을 꺾고 8강에올랐지만 세계 1위 마린(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2-4로 무릎을 꿇었다. 또 여자복식의 김경아-이소영, 석은미-이향미(이상 현대백화점)조와 여자단식의유지혜(삼성카드), 김경아는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