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5회 대륙간컵야구대회에서 세계 최강 쿠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쿠바의 아바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4회 이범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7회 두에냐스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1-2로 역전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정대현이 6회까지 탈삼진 4개,산발 4안타로 쿠바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 속에 4회말 이범호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7회초 선두타자 카니사레스에게 2루타를 맞은 정대현은 후속타자 두에냐스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승패가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