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호곤 감독= 궂은 날씨 속에서도 양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한다. 후반에 선수를 자주 교체한 것은 월드컵 후 첫 A매치이고 해외파와 국내파가 오랜만에 한 데 모였기 때문에 기용해 살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기전 선수들에게사명감을 갖고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더구나 월드컵 후 K-리그 관중이 감소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 영광을 재현해주기를 바랐고 그래서 같은 전술로 나선 것이다. 특히 경기 전 히딩크 감독과 만나 선수 기용과 전술 등을 조언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다만 수비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전술상 많은 걱정을 한 게 사실이다. 한국축구의 앞날에 대해 우려되는 것은 차기 독일대회에 수비에서 문제가 많을것이란 점이다. 잦은 국제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은 것이 월드컵에 도움을 줬던 것처럼 내가 맡을 올림픽팀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다. ▲브라질 자갈로 감독= 오랫동안 국가대표팀 감독을 해서 영광이다. 특히 선수들은 오늘 경기를 나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로 생각한 때문인지 더욱 열심히 뛰어준것 같다. 오늘 경기로 100승을 달성하는지는 한국에 와서 알았다. 한국팀도 실력 발휘를 충분히 했으며 훌륭한 경기였다. 앞으로 한국축구가 많은발전과 도약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은 모든 선수가 인상 깊었지만 굳이 한 선수를 꼽으라면 이천수를 꼽겠다. 한국의 장점은 스피드와 함께 모든체력전인 면에서 뛰어났다는 점이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