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이 내년 2월23일부터 3월2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은 북한과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괌 등 6개국이 참가하는 예선을 이 기간에 열어 5만달러가 주어지는 우승팀을 가린뒤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 시드을 포함한 모두 4개국이 본선에 출전한다고 16일 밝혔다. 4개국이 겨루는 본선에서는 우승팀에 40만달러를 비롯 2위 25만달러, 3위 15만달러, 4위 10만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오카노 순이치로(岡野純一郞) EAFF 회장은 "본선대회 날짜와 개최도시는 연말까지 결정될 것"이라며 "안정된 재정과 성공적인 행사운영을 통해 9개 회원국들이 축구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AFF는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최 직전 동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수준을 향상시키고 아시아축구연맹(AFC) 내에서의 발언을 강화하기 위해 발족됐다. (도쿄 AFP=연합뉴스)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