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3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9일 제주도에서 막을 올려 15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진다.

불과 한달전 온 국민의 관심속에 막을 내린 부산아시안게임의 스타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대거 출전할 이번 체전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2만2천176명(임원 5천33명, 선수 1만7천143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8년 이후 4년만에 체전을 다시 유치한 제주는 `푸른 꿈, 힘찬 기상, 한라에서 세계로'라는 구호아래 육상.수영.축구 등 38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소프트볼.트라이애슬론)을 치른다.

이들 종목 가운데 사격과 사이클, 하키, 조정, 카누, 승마, 근대5종 등 일부 종목은 서울과 부산.대전.경기 지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지난해 6회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실패한 채 3위로 추락했던 경기도의 정상 재탈환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서울과 지난해 종합우승팀 충남이 경기도와 막판까지 뜨거운 선두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는 돼지 콜레라의 제주도 유입을 막기 위해 성화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하지 않고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편 제주도 전국체전준비기획단은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는 제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제주만이 갖는 특유의 체전 이벤트를 참가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각종 문화축제와 향토물산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 기자 isjang@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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