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삼성전기)-황유미(한체대)조가 2002 덴마크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동문-황유미조는 3일(한국시간) 코펜하겐 파룸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마리사 비타조를 2-1(11-6 4-11 11-7)로 꺾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김동문은 부산아시안게임과 네덜란드오픈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는 라경민과,네덜란드오픈 때는 이경원과 각각 호흡을 맞췄던 김동문은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단기간(29일) 가장 많은 파트너를 바꿔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한편 김동문은 하태권(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도 준결승 상대인 덴마크의 P 응게른-스리숙 프라파카몰 조를 2-0(15-2 15-7)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