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임유환(한양대)이 1일(한국시간) 제33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뒤 "그 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기쁨에 겨워했다. 한국 포백수비라인의 리더로 우승의 숨은 일꾼인 임유환은 "너무 기분이 좋다.동료들이 너무 잘해줘 주장으로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 후반 교체투입된 뒤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던 최성국(고려대)도 "마음고생이 심했는 데 모든 게 잊혀지는 것 같다"며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자신도 있다"며 모처럼 활짝 웃어보였다. = 한국, 응원에서도 일본 압도 = 0...한국이 응원전에서도 일본을 압도했다. 카타르에 거주하는 교민, 상사 주재원 등 300여명 가운데 250여명은 이날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입장, 경기 내내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50여명에불과한 일본응원단의 기를 죽인 것. 월드컵 때 전세계에 그 '위력'을 알린 한국의 응원이 열기를 뿜자 현지 관중들도 한국응원단쪽에 몰려 응원전에 가세했다. (도하=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