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3일째를 맞는 28일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5개와 은메달 25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3위로 올라섰다. 금메달 3개를 획득해 종합 4위로 출발한 한국팀은 이날 사격에서 심재용(38) 선수가 50m자유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면서 3관왕에 오르는 등 모두 1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종합순위 1위는 중국으로 금메달 83개와 은메달 37개, 동메달 19개를 기록하고있으며 2위는 태국으로 금메달 20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1개를 기록했다. 한국팀에 이어 금메달 13개의 홍콩이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과 호주가 각각 금메달 7개와 6개로 5,6위에 랭크됐다. 또 대회 열기가 더해지면서 다관왕과 신기록도 속출하고 있다. 사격에서 한국팀 심재용 선수가 3관왕을 달성하는 등 모두 4명의 3관왕이 탄생했으며 2관왕도 25명으로 늘었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양궁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한국의 이홍구 선수가 세계신기록을 기록하는 것을 비롯, 이날에만 세계신기록 2개를 비롯한 대회신기록과 패럴림픽 신기록이 쏟아졌다. 대회 4일째인 29일에는 축구 예선전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17개 전 종목에서 경기가 열려 모두 124개의 금메달을 놓고 장애인 선수들이 각축을 벌인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