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30일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제33회 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 4강에서 격돌한다. 통산 10회,4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이 사실상 결승이나 다름없다. 또 다른 4강 진출팀인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각각 올 3월 두차례의 평가전과 이번 대회 예선에서 물리치는 등 한수 아래임을 확인했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는 곧 우승으로 연결된다. 한국은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의 유기적인 움직임 속에 상대 공격진을 강하게 압박,공격 루트를 봉쇄해야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두드릴 공격 선봉은 장신인 김동현(청구고)과 정조국(대신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