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네덜란드오픈 혼합복식 우승은 한국 선수끼리의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김동문-이경원(이상 삼성전기)조와 하태권(삼성전기)-황유미(한국체대)조가 나란히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알려왔다. 김-이 조는 라스무센-올센(덴마크)조를 2-0(11-8 11-5)으로, 하-황 조는 브루일-요나탄스(네덜란드)조를 역시 2-0(11-9 11-7)으로 완파했다. 김동문은 하태권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준결승에서도 김용현-임방언(원광대)조를 2-0(15-3 15-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에릭손-한센(덴마크)조와 우승을 다툰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