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알렉스 김(한국명 김경일)이 삼성증권배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달러급) 단식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8강전에서 `한국테니스의 자존심'인 이형택(삼성증권)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알렉스 김은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이고르 쿠니친(러시아)에게 0-2(3-6 2-6)로 패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베르너 에샤우어(오스트리아)가 저스틴 기멜스롭(미국)을 접전끝에 2-1(7-6 3-6 6-2)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쿠니친과 27일 대회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