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 슈나이더(스위스)가 강호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올시즌 첫승을 거뒀다. 슈나이더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스위스컴챌린지(총상금 122만4천달러) 단식 결승에서 대븐포트와 2시간15분의 접전을 벌인 끝에 2-1(6-77-6 6-3)로 신승, 홈팬들의 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이로써 슈나이더는 대븐포트와의 6번째 맞대결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승과 통산 8번째 투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 우승상금 18만2천달러를 획득, 세계랭킹이 10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슈나이더는 "내 생애 가장 큰 타이틀"이라며 기뻐했다. (취리히 AP.AF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