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고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지 못했던 호나우두(26.레알 마드리드)가 'FIFA 올해의 선수상'에 남다른 집착을 보였다. 호나우두는 20일(한국시간)자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데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선수에 다시 뽑힌다면 이는 내게 커다란 선물이자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일월드컵 MVP가 올리버 칸(독일)에게 돌아가 실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이고 (내가) 활약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호나우두는 96년과 97년 FIFA MVP를 받았으며 2002년 수상자는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상파울루 AFP=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