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간 국내·외 여자톱프로골퍼들이 대거 참여하는 '빅 이벤트' 2건이 국내에서 펼쳐진다. 이번 주에는 국내 선수와 미국 초청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현대증권여자오픈(17∼19일)이,다음 주에는 미국 LPGA투어 정규대회인 CJ나인브릿지골프대회(25∼27일)가 잇따라 열린다. CJ나인브릿지골프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현대증권여자오픈은 국내 여자대회로서는 가장 많은 총 3억원의 상금(우승상금은 5천4백만원)이 걸린 대회다. CJ나인브릿지대회를 앞두고 미리 한국에 입국한 선수들이 많아 유명선수들을 대거 대회에 초청할 수 있게 돼 '준메이저 대회'로 손색이 없다. 서울에서 가까운 분당 인근 남서울CC(파72)에서 대회가 열려 갤러리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전 외국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샤로타 소렌스탐(29·스웨덴)을 비롯 투어통산 3승 경력의 소피 구스타프손(29·스웨덴),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캔디 쿵(19·대만),조안 몰리(36·잉글랜드),진 바솔로뮤(35·미),베스 베이더(29·미) 등 6명이다. 이들과 우승경쟁을 펼칠 한국선수는 2003년 미LPGA투어 풀시드를 따낸 강수연(26·아스트라),김영(22·신세계),김수영(24) 등과 국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 루키' 이미나(21·이동수패션),정일미(30·한솔참마루),배경은(17·CJ홈쇼핑),신현주(22·휠라코리아) 등이다. 한편 박세리(25·테일러메이드) 김미현(25·KTF) 박지은(23)은 현대증권오픈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