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1진 156명이 11일 오후 고려항공편을 통해 귀환한다. 10일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1일 1차로 귀환하는 북한 선수단 156명 가운데 선수는 유도 1명을 포함해 12개 종목의 87명이다. 나머지 69명은 임원과 심판, 지원요원 등이다. 특히 양궁(4)과 권투(4), 남자축구(19), 소프트볼(15), 역도(5) 등 5개 종목 선수들은 전원 이날 부산을 떠날 계획이다. 선수단을 태우고 갈 고려항공기(IL-62)는 이날 오전 11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 동해 직항로를 거쳐 오후 1시 김해공항에 도착한뒤 오후 3시께 공항을 출발,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성화 공동 점화자인 유도의 계순희 등 나머지 북측 선수단은 15일 오후 IL-62기를 타고 북한으로 귀환한다. 한편 지난달 28일 응원단을 태우고 온 '만경봉-92호'는 15일 부산 다대포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친뒤 오후 1시께 북한으로 떠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