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중거리의 유망주 노유연(15.간석여중)이여자 1500m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노유연은 10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500m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3위 다툼을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5위(4분15초91)에 머물렀다. 이날 레이스에서 하위권에 처져있던 노유연은 한 바퀴를 남겨놓고 놀라운 스퍼트로 한때 3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이치카와 요시코(4분13초42.일본)와 마드후리싱(4분14초78.인도)에게 마지막 100m를 남겨놓고 역전당했다. 금메달은 수니타 라니(4분6초03.인도)에게 돌아갔고 타티아나 보리소바(4분12초53.키르기즈스탄)가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육상대표중 유일한 중학교 선수로 `제2의 임춘애'로 불리는 노유연은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자신의 최고기록(4분23초F)을 무려 7초 이상 앞당겼고 한국신기록(4분14초18)도 턱밑까지 치고 올라가며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육상 △여자 1500m 1.수니타 라니(인도) 4분6초03 2.타티아나 보리소바(키르기즈스탄) 4분12초53 3.이치카와 요시코(일본) 4분13초42 5.노유연(한국) 4분15초91 (부산=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