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하키가 결승에 진출했다. 9일 강서하키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하키 풀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중국에 0-2로 완패했다. 한국은 그러나 2승1패(골득실 +4)로 일본(1승1패)-인도(2패)전 결과와 관계없이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의 김창백 감독이 이끄는 올해 챔피언스트로피 우승팀 중국도 2승1패(골득실 +3)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이 '0'인 일본이 3점차 이상으로 인도를 꺾을 경우 3,4위전으로 밀려나게 된다. 일본에 일격을 당해 궁지에 몰린 중국은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공 작전으로 나왔다. 공격 일변도의 진영을 짠 중국은 경기 시작 2분만에 페널티코너를 얻는 등 거칠게 몰아붙인 끝에 13분 페널티코너를 통해 선취골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