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이 남자 매디슨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호성(28·서울시청)과 서석규(19·강진군청)가 짝을 이룬 한국은 8일 금정체육공원 내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매디슨 경기에서 월등한 스피드를 앞세워 일본의 이지마 마코토-후쿠시마 신이치조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포인트레이스에서 우승한 조호성은 2관왕이 됐고 서석규는 4㎞ 개인추발 은메달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팀은 세번째 포인트까지 연속 1위를 차지하며 15점을 얻었고 4번째 포인트에서 2위로 잠시 숨을 고른 뒤 나머지 4차례의 포인트에서 5점씩을 따내 손쉽게 레이스를 끝냈다. 이날 열린 경륜 결승전에서는 현병철이,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는 구현진이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