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의 최고 스타로 떠오른 북한응원단이 오는 11일부터 3일간 해운대 올림픽 광장과 다대포 터미널 앞에서 3차례 공연을 갖는다. 북한응원단은 당초 지난 6일 오후 선수촌 내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순연됐다가 공연일자가 이같이 바뀌었다. 이날 공연에는 취주악단이 나와 다양한 연주와 동작을 선보일 예정. 올림픽 광장에서는 11일과 12일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10분까지,다대포항에서는 13일 오후 8시부터 9시20분까지 각각 공연할 계획이다. 한편 만경봉호가 정박해 있는 다대포항 선착장에서는 최근 북한응원단의 즉석 공연이 이뤄져 부산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북한응원단은 응원을 마치고 만경봉호로 들어가기 전인 오후 8시께 20여분간씩 '백도라지' 등 노래를 연주하거나 포크댄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하루 평균 5백여명의 관중들이 모여들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