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테일러메이드)가 미국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7만5천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서며 선두를 4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애니카 소렌스탐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레호 히든브룩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합계 15언더파 2백1타로 크리스티 커(25·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3위 로지 존스(42·미국)와는 3타차이며 공동 4위인 박세리와는 4타차다. 이날 소렌스탐은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2백98.5야드로 웬만한 남자 PGA투어 프로보다 더 나갔다. 박세리는 이날 두 홀을 남겨둔 상태에서 7개의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으로 부상했으나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린 데 이어 3m 거리에서 3퍼트,트리플보기를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박세리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5언더파 67타로 합계 11언더파 2백5타를 기록 중이다. 김미현(25·KTF)은 버디 4개,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공동 5위에서 8위로 밀려났다. 2타를 줄인 박지은(23)은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공동 11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