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중발레가 듀엣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다. 장윤경-김민정조(이화여대)는 2일 사직수영장에서 계속된 수영 사흘째 싱크로나이즈드 듀엣 자유종목에서 중국령인 마카오 심판이 9.1이란 상식 밖의 낮은 점수를 주는 바람에 47.250점을 기록,규정종목과 합계 94.500으로 중국의 구베이베이-장샤오환(94.917점)조에 은메달을 내줘야 했다. 장-김조는 규정종목까지 중국을 0.083점차로 앞선 데다 홈 이점까지 지녀 은메달이 유력했었다. 전날 솔로에서 우승한 일본의 다치바나 미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시 단짝인 다케다 미호와 호흡을 맞춘 이날 금메달을 추가해 94히로시마대회 이후 듀엣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안게임 통산 5관왕에 올랐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