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위해 지역기업들도 발벗고나서고 있다. 참가국 서포터스를 맡아 응원과 편의제공은 물론이고 대회운영경비로 거액을 내놓는가 하면 개폐회식 입장권과 경기 관람권을 구입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대회가 잘치러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일 부산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주택업체인 동원개발[13120]이 인도, 유림종합건설이 아프가니스탄과 북한 선수단 서포터스를 맡은 것을 비롯해 21개 기업이 참가국 선수단의 서포터스를 맡아 임직원들이 경기장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또 지역기업들은 개폐회식 입장권이 팔리지 않아 조직위 등이 애를 태울 때 동원개발이 2천만원어치를 구입한 것을 비롯해 ㈜세원 1천만원,삼익TR 600만원 등 많은 기업들이 입장권을 구입해줘 개회식이 빈자리없이 무사히 열릴 수 있도록 힘을보탰다. ㈜경동과 동성화학[05190]등은 수백만원어치씩의 종목별 경기관람권을 구입해 전임직원이 1인당 1경기 이상 관람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부산은행[05280]은 5천만원을 들여 전 임직원이 부산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문구인 `Be the one(하나가 되자)'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근무, 대회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대회운영경비와 서포터스 지원금 기탁도 잇따르고 있다. 유림종합건설은 아시아드지원협의회에 20억원을 기증했고 동원개발(2천만원)과 대선주조(1천만원),㈜세원(3천만원) 등 수십개 기업이 서포터스 지원금을 내놓았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부산아시안게임 성공이 경제도약의 계기가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 힘이 닿는대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