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이신미는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펜싱 국가대표팀의 막내다. 지난 98년 펜싱 여자 사브르가 국내에 도입되던 경북체고 1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검을 잡았으며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우승,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키 1백73㎝,몸무게 62㎏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이신미는 한때 대표팀 선배 이규영에 가려 2인자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 제41회 대통령배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정상에 등극한 후 올해 제31회 회장배 전국대회를 석권,1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주특기는 상대의 공격을 피하며 받아치는 '콩트르 아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