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아시안게임(AG)기획단은 23일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팀의 경호와 관련, 다른 대표팀과 큰 차이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본부호텔과 선수촌에 투숙하는 북한 대표팀에 대한 외곽 경호는 다른 나라 대표팀과 구분을 두지 않기로 했다. 또 해운대에 있는 응원단호텔의 경우 100여명의 병력을 숙소 주위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4시간 경호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북한 선수단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2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우익단체 등의 경기방해 행위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팀에 대한 외곽 경호의 경우 남남갈등(우좌익 갈등)을 유발하거나 경기방해 행위를 막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과잉 경호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