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포스먼(44.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SEI펜실베이니아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330만달러)에서 마지막홀 이글을 잡아내며 1타차 극적인 역전 우승을 연출했다. 포스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올리 웨인즈버러골프장(파 71.7천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 6.7m 짜리 이글 퍼트를성공시킨데 힘입어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로버트 앨런비(호주) 빌리 앤드레이드(미국. 이상 271타)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포스먼은 지난 92년 뷰익오픈 이후 무려 10년만에 우승컵을 보탰다. 선두 앤드레이드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포스먼은 보기없이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 2타를 줄이는데 그친 앤드레이드를따돌렸다. 앨런비도 마지막홀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비켜가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데는 실패했으나 6언더파 65타를 때려 전날 공동 9위에서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일 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앤드레이드는 10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이 깊은 러프에빠진 탓에 더블보기를 범하며 주저 앉았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