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은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안전개최를 위해 주요 경기가 열리는 경남 창원.마산지역 주요 등산로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입산을 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격 등 5개 경기가 실시되는 창원지역은 정병산 일대와 충혼탑 뒷산.반송공원.용지공원.파티마병원 뒷산.관음사 뒷산 등 9개소이며 마산지역은 팔용산과 봉화산.추산공원.산호공원 등 6개소다. 통제지역에서는 산정상 등 경계 작전구역에 대해서는 등산객의 출입을 통제하고일반 등산로에 대해서는 검문.검색을 위주로 실시키로 했다. 군과 해당 시는 경기장 주변 주요고지에 깊이 70∼80㎝, 지름 2m의 원형 경계근무용 진지 50여개소를 구축하고 야간에는 매복경계에 들어간다. 군과 시 관계자는 "경기시작 한시간 전부터 경기종료 한시간까지는 입산을 전면통제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탄력적인 통제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등산로 통제구역은 일부 산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은 경기장과 아예 원거리에 위치하거나 일반 공원부지와 연결된 소규모 등산로가 많아 축제로 치러지는 대회에 지나친 통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