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5·KTF)이 이번주 미국 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우승상금 15만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미현은 첫날 세계최강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상금랭킹 3위 줄리 잉스터(42·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돼 1라운드부터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이 대회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CC(파72·길이 6천3백7야드)에서 14일 새벽(한국시간) 시작돼 3라운드 경기로 펼쳐진다. 김미현은 지난 2000년 9월 시드니올림픽이 열리던 때 한국선수끼리 사상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맞붙어 장정(22·지누스)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9·11뉴욕테러' 사태로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올해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당시 김미현은 최종일 13번홀 더블보기,17번홀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장정에게 1타차 선두를 내줬으나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간 뒤 우승컵을 안았다. 대회코스는 김미현과 장정 둘만이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을 정도로 어렵기로 소문나 있다. 지난주 시즌 7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소렌스탐 외에 캐리 웹(28·호주),로라 디아즈(27),크리스티 커(25·이상 미국) 등 강호들이 대부분 출전할 예정이다. 김은 14일 새벽 4시 소렌스탐,잉스터와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김미현외에 박지은(23) 장정 한희원(24·휠라코리아) 박희정(22·CJ39쇼핑) 펄신(35) 이선희(28) 이정연(24·한국타이어) 등이 나온다. 박세리(25·테일러메이드)는 불참한다. 포틀랜드(미 오리건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