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치안당국은 7일 남북통일축구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태극기 반입을 허용했다. 당국은 당초 경기장에서 태극기와 인공기 대신 한반도기만 사용하기로 양측이 합의한 만큼 태극기의 반입을 자제시킬 계획이었으나 방침을 변경, 대형태극기를 제외하고는 반입을 모두 허용하는 대신 출입구에서 가급적 한반도기를 사용해 줄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그러나 인공기의 반입은 금지했다. 한편 이날 통일연대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단일기 3만여개를 준비해 경기장 안팎에서 관객과 일반 시민들에게 나눠줬고 재향군인회 회원 500여명은 태극기 3만여장을 배포했다. 안전유지, 월드컵 수준으로 0...치안당국은 이번 남북통일축구경기의 안전유지 수준을 지난 한일월드컵 경기 수준에 맞췄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 안팎에 월드컵때 수준인 약 4천500여명의 안전유지인력들이 투입됐으며 경기장 안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 만약에 있을 지 모르는 각종 단체들간의 충돌에 대비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