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가 8일의 제3회 하이트컵을 시작으로 이달에만 4개나 열린다. 하이트컵은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CC(옛 클럽700)에서 총상금 2억원을 놓고 사흘간 펼쳐진다. 여느대회와는 달리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시즌 상금 7천3백63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30·한솔참마루)와 2천여만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이미나(21·이동수패션) 강수연(26·아스트라) 등이 상금랭킹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스폰서 하이트 소속인 박소영(26) 한지연(28)도 이 대회에 맞춰 철저한 준비를 해와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트컵이 끝나자마자 13일부터 15일까지 일동레이크GC에서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이 열리고 하루 쉰 다음 17일부터 19일까지 LG레이디카드 대회가 개최된다. 그 다음주인 25일부터 27일까지는 신세계배 KLPGA선수권이 예정돼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