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도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6백17만달러) 준결승에 진출,메이저대회 3회 연속 자매 결승대결을 눈앞에 뒀다. 2번시드 비너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시속 1백80㎞에 육박하는 강력한 서비스를 앞세워 6번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2-0(6-2 6-3)으로 가볍게 제쳤다. 이로써 비너스는 6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며 크리스 에버트 이후 24년 만의 여자단식 3연패에 한 발짝 다가섰다. 비너스는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를 접전 끝에 2-1로 따돌리고 처음 준결승에 오른 10번시드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단식 8강전에서는 톱시드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20번시드 욘즈 엘 아이나우이(모로코)를 3-1로 제치고 3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대회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