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9일 개막하는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성화 봉송 및 사전행사 일정이 잡혀가고 있다.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부산시는 다음달 3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광장에서 성화봉송단(단원 43명) 출정식을 갖고 백두산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5일에는 오전 11시 백두산 장군봉과 한라산 정상에서 성화를 채화,경기도 파주로 옮긴 뒤 7일 판문점에서 백두산 성화와 합화(合火)식을 갖고 국내 봉송길에 오른다. 국내 성화 봉송은 7천4백57명의 성화 봉송 주자에 의해 16개 시·도 1백46개 시·군·구를 거치게 되며 9월27일 부산에 도착해 용두산 공원에 임시 안치된 뒤 대회 개막일에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옮겨진다. 부산시는 또 9월7일에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4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G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는다. 14일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아시안게임 응원경연대회가 열리며 15일에는 제1회 부산바다마라톤대회가 광안대로에서 펼쳐진다. 또 같은 날 해운대 씨네파크에서는 '2002 부산비엔날레 개막식'이 열리고 16일에는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MMC)가 문을 연다. 해운대구 반여동 소재 아시안게임 선수촌은 23일 오전 11시에 정식 문을 연다. 이어 28일 오후 7시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아시안게임 경축 전야제가 열림으로써 대회 개막을 예고하게 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