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테일러메이드)가 미국 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백10만달러)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GC(파72)에서 29일 밤(한국시간) 개막,나흘간 열린다. 박세리는 30일 새벽 2시30분에 진 바솔로뮤(35),낸시 스크랜튼(41· 이상 미국)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시즌 6승을 거두고 있는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이 불참해 박세리는 우승하면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게다가 캐리 웹(28·호주)도 나오지 않아 승리를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 99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미현(25·KTF)도 3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김미현에게는 이번 대회에 10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려 있다. 스포츠채널 ESPN이 10개 대회의 포인트를 합산해 1위에게 1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주는 '스테이트팜 시리즈'가 이 대회로 끝난다. 박지은(23) 펄신(35) 박희정(22·CJ39쇼핑) 한희원(24·휠라코리아) 장정(22·지누스) 이정연(24·한국타이어) 이선희(28) 고아라(22·하이마트) 송아리(16) 등도 출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