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공동선두였던 정재훈(25·이동수골프구단)이 2002 부경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정재훈은 23일 경남 김해 가야CC 신어·낙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5언더파 67타를 기록,합계 12언더파 1백32타로 2타차 선두에 올랐다. 강욱순(36·삼성)과 박노석(35) 김완태(40)가 나란히 합계 10언더파 1백34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공동 5위 그룹에는 첫날 정재훈과 공동 선두였던 황성하(41·드림스포츠)를 비롯 김홍식(39) 공영준(43) 이문현(30) 신용진(38·LG패션) 전태현(35) 등이 포진했다. 김대섭(22)은 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이준영(31)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 박도규(32·테일러메이드)는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최광수(42·엘로드) 김종명(26·KT) 권종길(31·전신양행) 김창민(32) 임형수(38) 등과 공동 13위다. 정재훈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고 이동수 회장님의 영전에 우승컵을 드리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