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부경오픈 2라운드에서 치열한 선두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황성하(41·드림스포츠)를 비롯해 김완태(40) 권종길(31·전신양행) 신용진(38·LG패션) 등 4명이 23일 경남 김해 가야CC 신어·낙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황성하는 11개홀을 마친 현재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김완태 권종길 신용진은 나란히 3타씩 줄이며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전날 황성하와 공동 선두였던 정재훈(25·이동수골프구단)은 6개홀을 마친 결과 1타 줄이는 데 그쳐 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이름 있는 선수들의 약진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김대섭(22)과 강욱순(36·삼성)은 전반을 마친 현재 5타와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남신(42)은 11개홀을 끝낸 현재 4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로 김종명(26·KT),박노석(35)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박도규(32·테일러메이드)는 2타를 줄여 최광수(42·엘로드) 등과 합계 5언더파로 공동 17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